회사에서 팀원들과 함께 2022 스마트국토엑스포에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디지털 지구,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이라는 주제로
공간정보, 디지털 트윈 그리고 드론에 관해서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국토엑스포는 코로나로 일정이 중단되었다가 작년 한 번 온라인으로 개최를 했었고
이어 3년만에 다시 오프라인으로 열렸다고 합니다.
일정은 2022년 11월 2일 수요일부터 11월 4일 금요일까지 이어지며
장소는 킨텍스 제 1전시관 5홀입니다.
입장할 땐 참관객 등록을 해야하는데요.
사전등록을 한 분들은 키오스크로 명찰을 제공받고
하지 않은 분들은 현장등록으로 진행했습니다.
키오스크는 인력을 소비하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계셔 회전율이 좋진 못했습니다.
저는 공간정보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지만 사실 따로 알아볼 정도로 관심이 있지 않아서
가볍게 슥 둘러보고 오자는 마음으로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볼거리가 굉장히 많았고, 업무 관련해서 비슷한 제품이나 서비스들이 많이 보이니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얕게만 알고 있어서 그런가 어떻게 질문을 해야할 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해당 기업의 직원분께서 설명해주시는 것만 들었는데 지나고 보니 아쉽더라구요.
내년에도 참관을 하게 된다면 전시기업들에 대해서 사전조사를 하고, 어떤 기술을 사용했는지, 어떤 방식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며 처리하는 지 등 많이 물어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내년 이 시기쯤에는 저도 어느정도의 도메인 지식을 가지고, 더 나은 우리 제품을 위한 고민들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관련 및 동종업계의 분들께 그런 질문 할 수 있는 자리라 생각하니 설레고, 꼭 다시 오고 싶어졌습니다.
엑스포나 컨퍼런스 등을 잘 방문하지 않아 동선에 대한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했는데
이런 점들은 조금 아쉽게 작용했던 것 같아요.
체력 관리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오전에 사람이 그나마 적다라는 말을 듣고 무리하게 부스를 둘러보려고 했던 게 화근이 된건지
오후에는 다리가 아파서 제대로 둘러보기도 힘들더라구요.
컨디션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점도 있었네요... :)
볼거리가 굉장히 많아서 재밌었었습니다. 구경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네요.
자율주행자동차, 드론, 3d 프린팅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제품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고
더 나아가 일상에 조금씩이나마 적용될 가능성도 보고 왔습니다.
정말로 디지털 지구, 더 나은 삶이라는 주제에 맞는 전시회였습니다.
처음에는 소프트웨어존을 관심있게 둘러보았는데 이외에도 굉장히 흥미로운 것들이 많았네요.
저희 팀은 관심사가 맞는 분들이서 따로 다녔는데 저랑 같이 다닌 팀원은 넓고 다양하게 보는 것을 좋아해서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다 둘러본 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 존에서는 아무래도 웹 및 모바일 환경에 지도가 배경으로 삽입되어 있으니
사실 회사 제품 포함해서 다 거기서 거기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 ...
제가 이렇게 느낄 정도면 클라이언트들에게는 얼마나 크게 다가올까요?
그래서 차별화된 UI/UX를 고민해봐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간혹 저희 회사 제품도 보였는데 뿌듯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부스속에서 간간히 보이지만 언젠가 이 엑스포에서 한 자리를 얻어
우리의 제품을 고객들께 선보이지 않을까하는 설레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이런 자리를 방문할 기회를 주신 회사와 팀에게 감사드립니다.
링크플로우란 곳에서 웨어러블 카메라/이동형 CCTV를 봤는데,
저희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아센코리아 라는 기업 부스에서 저희 지오로이드와 비슷해보이는 제품을 발견했어요.
휴대용 고정밀 GNSS 수신기를 제공하는데, 여기는 초소형에다가 mm급의 제품을 선보였더라구요.
저희 회사 제품을 꽤 안다고 생각했는데, 도무지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내가 이 정도로 회사 제품에 관심이 없었나 싶고...
회사에 돌아가면 대표님께 물어봐야겠다고 꼭 다짐했네요 :)
점심으로 뼈해장국을 먹고 스탬프투어의 보너스 투어를 하기 위해
2022대한민국에너지대전에 방문했습니다. 바로 옆 제 2전시관에 있었네요.
시간내어 둘러보진 못했지만 지나가며 봐도 신기하고 볼거리가 많았어요.
시간 많이 남았다면 더 구경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2022 한일공간정보 포럼을 방문했습니다.
저희 이사님께서 저희 회사 제품을 소개해주셨는데, 활용 사례를 보니 제가 알지못했던 부분도 많았더라구요.
전시부스를 구경하고, 컨퍼런스를 듣고, 포럼을 방문하며
다양한 회사와 기업들이 각 자리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한다는 느낌이 와닿았습니다.
이렇게도 모두가 노력하고 있구나, 모두가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구나.
전시관에서 본 많은 작품들은 제가 어릴 때만 해도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그런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근접한 현실로 다가왔고, 곧 일상에서도 만나볼 수 있네요.
거창하게 말하자면 미래를 체감한 순간이였습니다.
저희 제품도 누군가에겐 아득한 미래로 느껴졌을 수 있겠죠?
이렇게 생각하니 제품에 더욱 애착이 생깁니다.
참 얻어가는 것 많고 재밌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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